[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22일 ‘제4차 한국당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김진태 후보가 “5·18 유공자명단 공개에 대해선 압도적인 다수의 국민이 공개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얘기 좀 하겠다. 5·18때문에 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진 게 아니고, 오히려 우리 당의 지지도가 반등한 결과도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진 것도 나오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5.18(폄훼)사건으로 아무런 반사이익을 얻은 게 없다는 것이 데이터로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좌파들은 이렇게 싸우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떠한가. 지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으니 이 총구를 문 대통령한테 대는 것이 아닌 우리한테 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부총질을 하지 않나 희생양을 찾지 않나 이래도 되겠는가. 이래선 안 된다”며 “여론은 우리가 존중해야하지만 민주당의 여론은 따를 필요가 없다. 제1야당이 민주당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사육당해도 되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제가 당대표가 돼서 첫 번째로 할 일은 문재인(대통령)·김정숙(여사)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당론으로 정해 문재인(대통령)·김정숙(여사) 특검법 발의하겠다”고 대정부 투쟁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댓글을 8,800만개나 이렇게 여론조작으로 치러진 대선이 무효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저는 이 정권과 싸우러 나온 사람이다. 이런 난세에 지도자는 용기가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저 김진태는 바보이다. 한 번 믿는 것은 끝까지 간다. 이 김진태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더라도 저는 바뀌지 않는다”며 “이 김진태와 함께 끝까지 한번 가보겠는가. 의리의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바꿔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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