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실이 2013년 6월 제출한 소규모 연구용역 보고서가 앞서 발표된 자료를 짜깁기하여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타파>는 지난 18일 이 의원실에 ‘창업정신 고취를 통한 청년창업 촉진방안’이라는 주제의 연구용역보고서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고, 의원실은 해당사항을 확인한 뒤 “소규모 연구용역은 국정감사, 입법조사, 현안분석 등 정책활동에 상시적으로 소요되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이 업무에 관해서 보좌진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왔다”며 “이번 건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바는 없으나 부적절한 집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국회사무처와 협의해 20일 해당 용역비를 반납하고 “이번에 문제가 된 소규모 연구용역의 엄격한 검증절차 도입 등 국회 예산운영의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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