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우)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김웅 프리랜서 기자와의 폭행과 배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앞서 17일 경찰 조사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지난 16일 마포경찰서로 ‘기습 출석’해 19시간동안이나 고강도 조사를 받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손 사장은 16일 오전 7시 40분에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7일 오전 2시 50분까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 및 관계자들에 둘러싸여 취재진 앞에 선 손 사장은 ‘폭행, 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라며, ‘관련 증거를 제출 했냐’는 질문엔 “질문 차분하게 하시라.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부터 나와 장시간동안 기다린 취재진들의 추가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귀가해, 현장에 있던 일부 보수성향 유튜버들의 욕설과 원성이 난무했다.


이에 대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손석희, 모든 혐의 전면부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뺑소니도 아니다. 폭행도 안했다. 취업을 알선하지도, 투자도 제안을 안했다. 그건 김웅 기자의 협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한 얘기였다’ 그래, 멋지다”며 “넌(손 사장은) 역시 대한민국 신뢰도 1위 언론인 맞아”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 문자메시지, 전화통화 녹음내용 등등 당신(손 사장)이 한 말과 진단서는?”이라고 문구를 남겨 자신의 의문점을 자아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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