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영저동 미사일 기지에 새로운 시설 건설”…軍 “한미공조 하에 北 주요지역 추적·감시”
CNN “北, 영저동 미사일 기지에 새로운 시설 건설”…軍 “한미공조 하에 北 주요지역 추적·감시”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8.12.0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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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이 공개한 북한 양강도 영저동 일대 위성사진.
미국 CNN이 공개한 북한 양강도 영저동 일대 위성사진.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미·북 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도 중국 접경지인 양강도 영저동 산악지대에 장거리미사일 기지를 크게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각)자 CNN보도에 따르면, 미들버리 국제연구소가 최근 중국 접경지인 양강도 영저동 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저동 기지에서 약 11km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시설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저동 미사일 기지는 지하에 여러 개 발사구를 갖추고 있으며, 지하 갱도에 미사일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들버리 국제연구소 연구진은 “영저동 기지는 오래전부터 미국 정보당국과 분석가들 사이에서 알려진 곳이지만,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이곳에서 11.3km 떨어진 곳에 그간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시설이 건설됐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시설이 위치상으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수용하기 적합한 위치에 있으며, 최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도 (영저동 기지)공사는 계속됐다”며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핵미사일을 계속 생산하고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은 미국이 그동안 5개월 간 이어진 협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거의 저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우리 군 당국은 영저동 기지는 한미가 감시 중인 대상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영저동 기지는 군이 한미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지역을 추적·감시하고 있는 대상 중 한 곳”이라며 “외신 매체의 보도 내용에 대해 우리 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군은 한미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지역과 관심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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