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경북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항남·울릉 당원교육 및 박명재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SNS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강력 비판해 본격적인 ‘정치인 황교안’의 면모를 알렸다.


황 전 총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정권의 오만함, 더 이상 볼 수가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드루킹 사건의 국민여론 조작 범죄가 입증됐음에도)이해찬 대표는 ‘탄핵 당한 사람들의 세력들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한다는 말이냐’고 했다. 참으로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강하게 일갈했다.


그러면서 “자기 당 의원(현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0여 채의 부동산투기를 해도, (서영교 의원의)사법 청탁 비리가 터져도, 집권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해찬 대표는)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범죄 해위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음에도, ‘청와대가 드루킹 수사 내용 파악을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오는데도, ‘사법 적폐’라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것이 오늘날 집권세력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어떤 이유로든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탈법과 전횡이 면책될 수는 없다”며 “저 황교안,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만과 독주를 일삼는 현 정권과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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