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단일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이)단일화를 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둘 중 한 사람이 나가는 것이 맞다. 오 전 시장 생각도 저와 같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예상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오 전 시장이 출마 선언에서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박근혜를)극복해야 된다는 게 시대정신이다. 황교안 전 총리처럼 박근혜 당을 만들자는 것은 시대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홍 전 대표가 그런 면에서 아리송하게 하지만 ‘박근혜당 대 비박근혜당’ 구도로 가기위해서는 단일화를 할 것”이라며 “박대 비박 구도로 가야 역사가 바로서는 것”이라 말했다.


또 그는 한국당 전당대회 날짜와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겹친 것과 관련해서도 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 의원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한국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다. 그 분이 보수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대북 정책 전문가”라며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고 평화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박 위원장이 반드시 연기하실 것”이라 전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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