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삼성이 올해 신제품 ‘갤럭시S10’을 내세워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LG, 화웨이 등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 10’ LTE 시리즈 3종과 5G 모델인 ‘갤럭시S 10X’까지 총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같은 달 24일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를 공개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이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9’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30’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도 같은 행사에서 ‘엑스페리아 XZ4’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업체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20%), 화웨이(16%), 애플(13%) 순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2억9300만 대를 생산해 20%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시장 발굴 및 신생 비즈니스 분야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년대비 생산량은 8%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하량에서 애플을 앞지른 화웨이도 올해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에는 동유럽, 브라질 및 남미 등 신흥 시장의 확장 및 현지 시장 입지를 유지하면서 상위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애플은 둔화된 시장 성장 기조 속에 고가 정책 실패와 퀄컴과의 특허 소송에 따른 중국내 판매 금지 등으로 전년대비 15% 하락한 1억890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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