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편의점 업계를 뜨겁게 달군 미니스톱 매각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는 28일 오전 월례회의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파트너사를 찾아왔지만 결국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미니스톱 지분은 일본 유통사인 이온그룹이 76.06% 보유하고 있고, 국내 식품 기업인 대상이 20%, 일본 미쓰비시가 3.94%를 가지고 있다.


이온그룹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시작한 매각 작업을 멈추고, 미니스톱을 계속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스톱 입찰 당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가 최고 입찰가를 적어내며 인수를 위해 적극 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했다면 CU, GS25와 점포 수가 비슷해져 편의점 3강 구도가 재편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당 매각이 무산되면서 당분간은 CU, GS25의 2강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편의점 과밀화 해소방안으로 경쟁사 편의점 50~100m 이내에 새 편의점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계약이 만료된 타 가맹점 확보를 통해 점포 수를 늘리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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