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국제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1센트(1.0%) 상승한 53.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센트(0.1%) 내린 61.09달러에 마쳤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원유 수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4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주요 산유국으로 꼽히는 베네수엘라가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을 지속하면서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시장에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산 원유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에 원유 과잉 공급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에 비해 797만 배럴 증가했다. 당초 6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빗나간 것이다.


정제유재고는 62만 배럴 감소하며 30만 배럴 증가라는 전망치를 내놨던 시장 예상과 반대로 흘러갔다.


한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30달러(0.3%) 하락한 1,28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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