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올해부터 공단 정보의 보안 강화를 위해 모든 정보시스템에 지문통합인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문통합인증시스템은 마우스에 생체인식 장비를 부착해 관리자의 지문으로 정보시스템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공단 임직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유출되더라도 지문 없이는 공단에서 보유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정보시스템 이용 시 로그인 접속단계가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됐다. 이같은 소요시간 감소는 업무효율이 증가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단은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시스템 로그인시 개인 공인인증서를 활용하는 정책을 유지했으나, 올해부터는 담당자 생체정보인 지문을 활용하고, 시스템 에러 등 문제 발생 시 개인 OTP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생체정보를 이용하는 정보보안 시스템은 최근 금융권 등 일부 특수 업종에 도입한 사례는 있으나 정보보호를 위해 공공기관이 도입한 사례는 최초로 알려졌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단의 모든 컴퓨터에도 사용자 지문이 없으면 접근 불가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권병윤 이사장은 “지문인식마우스를 활용하여 시스템에 대한 정보 보안을 강화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공공기관 최초”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 정보보에 앞장서 행동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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