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진실은 감춰지고 소신발언은 묵살”
한국당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진실은 감춰지고 소신발언은 묵살”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8.11.1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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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2018년도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참석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2018년도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참석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김태호 사장이 진상 조사 요구를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16일 “정부여당은 언제까지 진실은 감춰지고, 소신발언은 묵살되는 현 상황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과 이사회가 지난달 24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채용비리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박윤배 전 이사의 발언을 묵살하고 심지어 ‘박 이사는 너무 정의감이 넘친다’고 비아냥 거렸다고 한다”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윤배 전 이사는 이사회 후 교통공사에 개혁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다음날 사표를 냈다”며 “해당 이사회는 한국당이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한지 불과 일주일 뒤에 열린 것으로, 국민적 공분에도 불구하고 교통공사에 반성과 개선 의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이사회 과정에서 김태호 사장은 ‘비정규직 채용과정에서 비리 개연성이 있지만 알려지면 언론과 정치권에 유리하다’고 했다고 한다”며 “정부여당이 채용비리 척결에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한국당이 요구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동참을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히 협조해 국회의 본분을 다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게’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정치적 수사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동으로 보여지길 기대한대”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측은 일방적으로 진상조사 요구를 묵살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 측은 17일 해명자료를 통해 “박윤배 이사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 점검을 제안했으나 이사회 개최 전일인 10월 23일 서울시가 감사원 감사를 의뢰한 상황에서 교통공사가 별도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이사들이 동의하지 않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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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재계를 담당하고 있는 취재 2팀 김영일 기자입니다. 인생은 운칠기삼(運七技三)·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모든 것은 하늘에 뜻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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