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41분의1인치 크기에 2000만화소를 지원하는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3T2’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센서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반도체를 말한다.

삼성측에 따르면 아이소셀 슬림 3T2는 0.8㎛의 초소형 픽셀로 구성됐다. 제품은 광 손실과 간섭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는 홀디스플레이, 노치디스플레이처럼 화면의 크기를 극대화한 디자인이다.

이를 위해선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줄이는 게 필수적이다. 하지만 모듈의 크기가 작아지면 픽셀 수도 같이 줄어들어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아이소셀 슬림 3T2는 3.41분의1인치의 작은 센서에서 2000만 화소를 지원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

제품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테트라셀’ 기술도 적용됐다. 테트라셀은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이미지 감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권진현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마케팅팀 상무는 “아이소셀 3T2는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등의 요소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제품”이라며 “앞으로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