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높은 수익 상권 중 하나인 한강시민공원 내 편의점 운영사업권에 대한 입찰이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시는 계약이 만료된 한강시민공원 내 편의점 운영사업권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찰 대상은 난지 지구 2곳, 뚝섬 지구 3곳, 여의도 지구 4곳, 반포 지구 2곳 등 총 11곳으로, 지역별로 나눠 입찰을 펼친다.


이번 입찰을 실시하는 11곳은 한드림24(한강공원 노점상 연합체)가 미니스톱으로 운영을 해오던 곳으로, 입찰을 통해 선정되면 3년간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대 기본 수리는 끝낸 상태며, 향후 한 달 가량 공사를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주요 편의점 업체인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은 한강 매장 입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던 이마트24도 방침을 바꿔 이번 공고에서 다시 사업성을 검토해 참여 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이와 같이 한강 편의점 입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이유로는 최근 편의점 간 출점거리 제한이 부활하며, 사실상 신규 출점이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또한 한강공원 내 편의점은 수익성이 매우 높은 매장으로 알려졌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11곳의 연 매출은 지난 2012년 78억에서 2015년 112억, 2016년 124억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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