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소규모 기업체가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5인 미만 사업장은 317만 개로 종사자는 57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근로자 2천여만 명의 약 2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새로운 상품으로 공유 오피스가 등장했다. 공유 오피스는 건물 전체나 일정 부분을 나눠 개인 또는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사무 공간과 관련 비품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공간을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해 업체 간 프라이버시가 지켜지기 어려운 점, 대부분 대형 면적으로 소액 투자가 어려운 점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섹션 오피스는 다양한 규모로 분할해 입주 기업의 입맛에 맞출 수 있고 필요한 전용공간만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도 맛볼 수 있다. 오피스텔과 달리 화장실이나 주방 등이 포함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맞은편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섹션 오피스 ‘헤리움 비즈타워’ 3·4차가 눈길을 끈다. 헤리움 비즈타워 3차는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이며 섹션 오피스 52실과 상업시설 39실이 조성된다. 4차는 섹션 오피스 116실과 상업시설 100실로 규모다.


‘헤리움 비즈타워 3·4차’가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 고덕면과 서정동·모곡동·장당동·지제동 일대 13.4㎢에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로 판교신도시의 2배 이상 크기다. 삼성전자와 LG 등 대기업이 들어서고 있고 추후 수도권 서남부 대표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


‘헤리움 비즈타워’ 3·4차의 가장 큰 장점은 삼성전자 1공장, 2공장(예정)과 도보 1분 거리 위치에 자리한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LG 디지털파크와 평택 브레인시티, 쌍용자동차공장 등 20여 개의 첨단산업단지가 근접해 70만여 명에 달하는 종사자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교통망 역시 탁월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고,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 개통으로 강남 수서까지 약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역으로 이동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도 개통해 서울 접근성이 확대됐다. 이 외에도 경부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이용해 타 지역 간의 이동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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