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깃털처럼 가벼워진 文 대통령 대북발언…운전대 잡고 과속 페달 밟을 때 아냐”
하태경 “깃털처럼 가벼워진 文 대통령 대북발언…운전대 잡고 과속 페달 밟을 때 아냐”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8.11.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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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조만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에 러시아 크렘린 궁은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은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8일 “대통령이 대북발언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졌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연내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했지만 크렘린 궁은 그것을 부정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뿐만이 아니다. 연내에 체결한다는 남북미 정상들 간의 종전선언은 실현 난망인데, 청와대에서는 ‘정상들 간의 종전선언은 필요없다’, ‘실무자급 종전선언만 있으면 된다’고 종전선언을 격하하기에 바쁘다”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또 문 대통령은 전 유럽을 다니면서 비핵화 전에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하셨지만 호응하는 유럽 국가는 한 곳도 없었다”면서 “비핵화 입구까지 안내할 때는 문 대통령이 운전석에 있는 것도 의미가 있었지만 비핵화 입구부터는 한국이 아닌 미국이 차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리는 조수석에서 미국이 운전 잘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이제는 맡아야 한다”며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도 트럼프의 통제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는데, 미국도 대북문제에 있어 새롭게 전열 정비를 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이제 더 이상 운전대 잡고 과속 페달을 밟을 때가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은 당분간 대북활동에 있어서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갈아타시고 경제에 전념하시길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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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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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재계를 담당하고 있는 취재 2팀 김영일 기자입니다. 인생은 운칠기삼(運七技三)·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모든 것은 하늘에 뜻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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