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문자메시지도 카카오톡처럼 그룹채팅과 읽음 확인이 가능해지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또한 5MB 이하 사진과 동영상을 원본 그대로 전송하는 게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S9+를 통해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RCS 서비스는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서비스 가입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는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5MB 이하의 고화질 사진, 짧은 동영상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대화 상대방에게 원본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대화창에서 최대 100MB 크기의 사진과 동영상, 음악파일, 문서 등도 전송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이용량 따른 데이터 차감과, 영상도 용량을 압축해 발송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데이터 차감 걱정 없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수 있게 해 고객의 편리성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RCS 서비스는 ‘그룹채팅’, ‘읽음 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포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프티콘 선물도 보내고, 간단한 송금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상반기에 KT, LG유플러스와 연동을 준비해 하반기부터는 모든 통신사 가입자들이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9, S9, S9+ 고객에게 RC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에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에도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단말 기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올해도 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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