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카이져’가 최근 후오비 인도네시아 법인과 NDA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는 작년 9월 7일, 아시아 금융 그룹(Asia Financial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거래소를 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 높은 경제 성장률과 IT 및 금융의 빠른 발전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으며 암호 화폐 시장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정인영 대표는 “암호 화폐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시장의 허브인 인도네시아에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후오비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오비 인도네시아 법인 CEO BerineXiong은 지난 1월 5일 열린 ‘2019 카이져밋업’ 행사에 축전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제 카이져와후오비 인도네시아 그룹은 블록체인의 미래와 그 기술의 사용 및 수용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미래에 이 기술을 동남아시아 및 모든 주변국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카이져와후오비 인도네시아 그룹이 함께 생각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카이져와후오비 인도네시아가 함께 만들어 갈 블록체인 기반 지불결제 시스템은콜드월렛 ‘카이져월렛’ 카드와 ‘카이져 페이뱅크(PayBanC)’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상용화 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페이뱅크를 통한 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시장에서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카이져는 올해 1월 9일 CC(공동평가 기준) 최상위 등급(EAL6+)을 인증 받은 하드웨어지갑 ‘카이져월렛’을 시작으로, 디바이스가 필요 없는 하드웨어 지갑 ‘페이뱅크’까지 개발해 카이져 하드웨어 지갑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으며, 오는 3월에는 결제 시스템을 결합한 카이져하이브리드 DEX(탈중앙화거래소)를 론칭하여, 실생활 경제에 최적화 된 하이퍼아이져체인(Hyper Aiserchain)을 기반으로 한 ‘카이져 에코시스템’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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