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작년 ‘불타는 BMW’의 원인으로 지목된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결함이 만트럭에서도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만트럭은 지난해 말 ‘엔진 내 녹 발생’과 ‘기어 변환 오작동’ 등으로 리콜을 실시 한 바 있다.


만트럭 차량 소주 20여명은 9일 경기도 용인 소재의 만트럭버스코리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토교통부와 사측 엔지니어, 차주 등이 (함께) 샘플 차량을 확인한 결과 EGR 설계결함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뜨거운 열이 엔진으로 유입 돼 차량 제동력에 문제가 생겨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한 대당 약 2억4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한 영세민”이라며 거액을 주고도 목숨을 담보로 차량을 타야한다는 불안감을 표출했다.


만트럭은 작년에도 엔진 녹물, 기어 빠짐 현상 등으로 리콜사태를 빚은 바 있다. 차주들은 이와 관련해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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