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적인 예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10포인트(1.09%) 오른 23,787.4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2포인트(0.97%) 오른 2,57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53포인트(1.08%) 상승한 6,897.0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로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와 미국 정부 셧다운 문제 또한 연일 주시하고 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회담을 진행 중인 가운데 무역 관련 의견차를 좁혀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구매와 시장개방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양측이 협상을 타결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등은 양국의 경제 상황이 모두 좋지 않아 지속적인 무역 전쟁으로 경기를 더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미-중 협상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이날 오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양국 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재차 드러냈다.

양국 협상단은 당초 이날까지였던 회담을 하루 연장해 오는 10일까지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낙관적이라 해도 미국 정부 셧다운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또한 여전해, 이 같은 문제들도 뉴욕증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5% 하락한 20.47을 기록해 시장의 긴장이 약간 풀린 상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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