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7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보험업종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올 1분기 보험업종의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고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다시금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지연되며 손해율의 본격적인 개선 시점이 3분기로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험주의 주가 상승 동력 약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편 미국은 최근 급락세를 타고 있는 장기채권 금리와 글로벌 금리 인상을 야기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보험주 실적을 보면 손보사는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생보사의 경우는 투자부분 부진으로 침체된 경향이 있다.


분석대상 손해보험사 5곳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12.3% 떨어진 2395억원을 기록해 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못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생명보험사 3곳의 합산순이익은 2878억원으로 흑자전환 하겠지만 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는 역시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대규모 부동산 처분이익이 시현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겠다”면서도 “나머지 생보사는 보험이익의 정체와 투자부분의 부진으로 부진한 성과를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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