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2차 북미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나 역시 북한이 거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누군가에게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며,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한 PBS 미 공영방송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반응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공식적인 첫 반응으로 향후 북미관계 방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그는 김 위원장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앞으로도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