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어제(26일) 발생한 강남구청역 인근 건물 신축 공사장 화재가 인명 피해 없이 진화 완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15분께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오후 6시46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로 진압했다. 이에 현장에는 소방인원 151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공사장에 있던 인부 20여 명을 바로 대피시켰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지상 4층, 지하 3층 복합건물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인해 건물 주변에는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일대에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으며 전신주까지 타면서 인근 건물들에 정전이 일어났다.


소방서 측은 공사장에 있던 스티로폼 때문에 연기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 진화 작업으로 인근 학동로 강남구청역 방면 2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일대에 교통 정체가 심해 퇴근길 혼잡이 심했다. 또한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은 1시간 30분 동안 전기가 끊기고 TV나 인터넷은 더 늦게 복구되는 등 불편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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