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여섯번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26일 오전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된 '동·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남북철도·도로연결사업 착공식이 개최되는데 대해 “한반도를 내달리는 ‘평화와 번영의 철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남북 간 철도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은 물론 동북아 상생번영을 열어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착공식에는 남북 주요 인사를 비롯해 UN 등 국제기구 대표들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관련국 인사들도 함께 한다”며 “이는 중국, 러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벋어나갈 우리 철도의 전망을 밝혀주는 것으로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착공식 이후 기본계획 수립 및 추가 정밀조사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길 바라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실제 공사 착수로까지 이어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와 정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관련해 “4·27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협조와 협력을 당부한다”면서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이 불참한 것은 그야말로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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