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53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주요 대기업?중견?공기업 21개사는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기업에 7조63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6일 올해 역점사업으로 꼽히는 ‘2018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임금격차 해소 운동’의 성과를 발표했다.


동반위에 따르면, 동반위 참여 8개 대기업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CJ제일제당 ▲SK하이닉스 ▲LG화학 ▲GS리테일 ▲포스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21개사가 협력 기업에 총 7조631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임금격차 해소운동은 구체적으로 대?중견?공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동반위 3개 당사자를 협약 체결 대상으로 한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협력기업과 거래 시 ▲제값 쳐주기 ▲제때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


이밖에 기업의 규모?업종 특성에 따라 격차 해소형 상생프로그램의 자율적 진행도 포함된다.


동반위는 지난 5월 이랜드리테일을 시작으로 10월 8개 대기업 위원사를 비롯해 주요 대?중견?공기업 21개사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협력기업들은 ▲협력기업 근로자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지원 ▲협력기업 전반적 임금지불능력 제고지원 ▲협력기업 경영안정 위한 금융지원 등 지원을 받게 된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내년에도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 친화적이고, 혁신 요소가 반영된 성장 모델을 개발해 임금격차 해소운동과 연계시킬 때 민간 자율 차원의 운동이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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