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프랜차이즈 편의점 가맹점주는 연간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만 영업이익은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 중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겨울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 업종 중 연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으로, 9억213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편의점(4억2970만원), 제빵·제과(4억원), 문구점(3억5940만원), 일식·서양식(3억2820만원), 자동차수리(3억1570만원), 안경(2억9230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과 매출과의 상관관계는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는 업종은 의약품(8810만원)으로 순위가 같았지만, 이어 안경(4890만원), 자동차수리(4000만원), 두발미용(3740만원), 문구점(336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연간 매출 4억원 이상을 기록한 편의점의 경우 영업이익이 1860만원으로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꼽혔다.


현재 프랜차이즈 편의점 수는 전체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도 전체 프랜차이즈의 20.5% 수준인 11만7000명으로 집계된다.


가정용세탁(2030만원), 커피전문점(2110만원), 분식·김밥(2270만원), 치킨(2360만원) 등도 영업이익이 낮은 업종이다.


통계개발원 통계분석실 박승빈 사무관은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업종별 총매출액 및 사업체당 매출액은 상위권에 있으나, 영업이익은 최하위여서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평균 수명은 4년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전문점은 프랜차이즈 중 영업 기간이 가장 짧은 업종이었다.


2015년 기준 프랜차이즈의 평균 영업 지속기간은 52.0개월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이 133.6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자동차 수리(124.4개월), 문구점(100.5개월) 등의 순이었다.


영업 지속기간이 가장 짧은 업종은 커피 전문점으로, 지속기간이 27.0개월에 불과했다. 이어 분식·김밥(34.9개월), 일식·서양식(39.5개월) 등도 3년 남짓이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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