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서울시민은 내년 최대 경제 이슈로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를 꼽았다.

서울연구원이 24일 발표한 ‘2018년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19년 주요 경제 이슈’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꼽은 내년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3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경기’(12.6%), ‘최저임금 인상’(9.2%), ‘생활물가 상승’(7.4%),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5.0%), ‘남북경협’(4.7%) 순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전달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지역 표본 1천1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로 신뢰수준에서 ±3.08%p이다.

‘각 경제 이슈가 내년에 얼마나 개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서울시민 대부분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을 것’ 0점, ‘그대로’ 100점, ‘매우 개선될 것’ 200점을 부여해 환산했다.

13개의 경제 이슈 가운데 기준치 100점을 넘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 대응’(102.4점) 1개뿐이었다.

‘주식시장’(99.7점), ‘남북경협’(98.0점), ‘에너지 정책’(97.5점), ‘부동산 경기’(96.8점) 등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양극화’가 87.3점으로 개선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점수와 별개로 이슈별 응답 중 ‘개선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은 ‘남북경협’(36.6%)이었다.

다음은 ‘4차 산업혁명 대응’(32.6%), ‘부동산 경기’(32.4%), ‘가계부채 증가’(32.0%) 등으로 조사됐다.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49.0%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소득 양극화’(48.3%),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47.7%), ‘청년실업 및 고용’(46.0%) 등의 차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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