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안으로는 통합, 밖으로는변화를 통해 품격 있는 야당을 만들겠다’던 포부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는 취임 후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했지만 한국당은 법안처리는 커녕 통과를 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적극 검토 등 6개 항에 합의했지만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도입 뜻 아니다’라며 혼자 딴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20일) 택시업계 집회에서는 제1 야당 원내대표로서 사회적 갈등 해결에 나서기 보다는 무책임하게 선동이나 하는 구태 정치를 보여주기도 했다”며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재건하고 제1 야당 원내대표 역할을 잘 해내길 바라는 국민 바람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정치에만 집중하는 나 원내대표가 앞으로는 시대정신에 맞는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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