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군부대에 면회를 다녀오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지방도로에서 지난 20일 오후 6시2분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배수구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이들은 전날 모 부대 이병인 아들 김씨(21)의 신병수료식을 보기 위해 경기 성남에서 화천을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어머니 권씨(56), 두 딸, 아들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지고 운전자인 아버지 김씨(53)가 중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사망자 4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하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군 당국은 21일 김 이병에게 10박 11일의 청원휴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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