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가스중독 사고 발생 펜션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 19일 강릉 펜션사고 현장과 강릉 아산병원을 방문해 “참으로 애통하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면서 “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대성고 학생 7명이 속히 깨어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는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을 방문하여 둘러보고,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과 만나 쾌유를 빌었다.


정동영 대표는 강릉 펜션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겉은 멀쩡하게 보이는 펜션 건물이 속으로는 유독가스가 스미는 구조로 지어졌다는 것을 집주인도, 방문객도 까맣게 몰랐다”며 “정부가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전국 펜션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점검을 실시해서 펜션에 숙박하는 분들의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작년 제천 스포츠센터 사고, 밀양 병원 화재참사 등 차가운 겨울마다 발생하는 각종 화재와 폭발, 산업재해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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