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협의회에 앞서 백원우 민정 비서관과 조국 민정수석이 대화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민주평화당은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감싸기 발언 이후 약속이나 한 듯 민주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엄호로 돌아선데 대해 “지금은 조국 수석을 감쌀 때가 아니며 민주당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을 더는 실망시키지 마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며 “‘촛불정권의 상징’이라는 상찬부터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낯 뜨거운 감성까지 충성경쟁이라도 하듯 SNS가 바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유영민 과기부장관의 실명까지 호명되고 특별감찰반의 비위가 확전양상임에도 그렇게 큰 사안은 아니라며 꼬리를 자르고 있다”며 “대체 청와대와 민주당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 장관 실명까지 등장하는 비위가 그렇게 큰 사안이 아닌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이 촛불정권의 상징이라 사퇴시킬 수 없다는 민주당 측 입장에 대해 “촛불정권을 만든 건 당신들이 아니라 국민들”이라며 착각하지 마시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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