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KB국민은행은 전월 30일, 미세먼지에 취약한 소외 아동 청소년을 위해 전국 158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환경부,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내점고객 미세먼지 마스크 제공 등 미세먼지 관련 환경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철 난방 시작과 중국 발 스모그 유입 등으로 미세먼지 및 초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박은희 역곡지역아동센터장은 전달식에 참석해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대응할 여력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이번 공기청정기 지원으로 걱정이 줄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이 공기청정기를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이 열린 역곡 지역아동센터는 KB국민은행이 23번째로 ‘학습공간’을 지원한 지역아동센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0개 지역아동센터 내 유휴공간 및 주방공간 등을 분리해 아이들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게 안전하고 깨끗한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