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HMR)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이 20%를 웃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현황’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700억원이었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올해는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그룹의 ‘한국인의 식생활 조사’ 분석 결과, 한국인은 일주일 약 2회 가량 가정간편식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 년간 성장세가 주춤했던 식음료업계가 가정간편식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는 점도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의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건강, 맛, 편리성, 영양 등을 모두 고려한 제품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제품 종류도 도시락부터 연어, 스테이크, 랍스터 등을 활용한 별미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즉석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혼밥족이 한 끼를 먹더라도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수차례 레시피를 바꿔가면서 가정간편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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