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지난달 집계된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월보다 46%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거래량이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9만2566건으로 전년 동월인 6만3210건보다 46%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 거래량은 5만4823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74.1% 증가했다. 이중 서울에서의 거래량은 1만8787건으로 수도권 거래량에서 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은 3만704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누계기준으로 볼 때도 수도권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것에 비해 지방은 12.8% 감소로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량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관해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신고 분 중에서 서울이 특별히 타 지역에 비해서 9.13 대책 이전에 계약된 건이 많이 포함돼 있다. 9.13 대책 전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이라며 “작년 10월이 일주일 이상 긴 추석이다 보니 거래량이 많지 않았는데,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연립 다세대는 12.3% 단독가구는 13.4%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전세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 월세는 37.3% 증가했고 누계 월세비중은 40,5% 전년 동기 대비 2,2%p 감소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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