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좌측 3번째)시장과 시의원들이 오산시 하수처리장을 둘러보고 있다.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2년전 "건설분야의 또다른 미래는 '환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던 '도시조성사업'에 빠른 성과를 기록하면서 건설업계가 주목 하고 있다.


'도시조성사업'은 각 지역의 산업·대학·연구 기관·지방 자치 단체가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특성화된 미래형 도시를 만드는 혁신 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봉관 회장이 이끄는 서희건설은 아파트 사업에 이어 이와같은 '도시조성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사업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이는 중견건설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과정이다.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은 그동안 미래의 먹거리 확보차원에서 이봉관 회장의 결단력으로 꾸준하게 추진해 왔 던 사업중 하나로 환경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실제로 2016년 12월부터 진행해 왔던‘오산 제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에 지난 7일에는 김포시에서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서희건설이 시공중인 악취저감사업이 시행되는 오산시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사업현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시장과 함께한 일행들이 견학을 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 시장과 함께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장, 김옥균 운영위원장, 배강민 도시환경위원장, 홍원길 의원, 최명진 의원, 채지인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이 참석 했다.


김포시는 신도시와 택지 개발 등 도시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최적의 하수행정을 위한 ‘김포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오산시의 하수처리장 덮개공사는 총공사비 350여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덮는 사업으로 2019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오산 제 1하수처리장은 2001년 오산천에 유치된 하수처리시설로 2008년 제2 하수처리장(2013년 증설)과 함께 오산천의 수질향상을 크게 향상시켰지만 하수처리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합류식(오수와 우수를 동시에 처리)시설의 단점인 악취 문제가 불거졌었다.


이런 악취 문제를 안고있던 오산 제 2하수처리장의 경우 공사 당시 복개구조물을 통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이와 더불어 공원을 조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제 1하수처리장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기도했다.


이번 오산시의 사례는 다른시에서는 이를 벤치마킹 할 정도로 높은 기술평가를 받는 데에는 서희건설 만의 특별한 기술공정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까다로운 공정의 꾸준한 설계도면 검토와 공정계획연구, 복개구조물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개량공사부지의 터파기 부터 철도부지와 인접한 위치적 특성에 지반침하 등 모든 공정은 철저한 조사와 연구의 결과를 신중하게 이뤄낸 성과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다.


또 기존구조물에 대한 보강 및 복개공사가 동시에 이뤄졌고, 오산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공사기법으로 이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희건설은 오산시의 공사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오산시환경사업소에서는 "위험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작업위치를 실시간 추적하며 관리하고으며 밀폐공간등의 위험작업장의 작업시에는 매뉴얼에 따른 산소농도 측정, 작업자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교육 실시 등 전담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하여 집중관리하고 있다"고 서희건설 현장 관리자는 설명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덧붙여 "오산 제 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는 약 2년간 철저한 안전관리와 무재해현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2019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현장은 전망타워인 오산 에코리움 4층에서 누구나 확인해볼 수 있다."며 안전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오산시는 완공 이후에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