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코스트코에서 판매한 베개에서 라돈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어,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베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한 회원의 제보를 받아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모리폼 일부 내용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에 대해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라돈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에서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제품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된 ‘퓨어럭스 젤 메모리콤 베개 2팩’ 제품이다.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을 구매한 소비자는 베개를 비닐봉지에 포장해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으로 방문하면 환불 처리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8월 한 소비자는 라돈 수치를 직접 잰 후 코스트코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사설 업체에서 측정한 평가서를 제시하며 라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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