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울마크 컴퍼니

[스페셜경제=김진우 기자]쌀쌀한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쉬워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할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숙면을 취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수매트 같은 난방 용품도 좋지만 좀더 건강하고 효과적인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잠옷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


최근 울마크 컴퍼니의 지원을 받아 호주 시드니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경우 울 소재로 제작한 잠옷을 입었을 때 약 12분 만에 잠이 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70대 경우 효과가 더 좋았다. 고령자의 경우 체온조절 능력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 울 소재의 잠옷은 열전도율이 낮고 수분을 흡수해 피부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어 편안한 수면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진행한 친 모이 초우(Chin Moi Chow) 시드니 대학교 교수는 “잠옷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천연 소재인 울이 가진 장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울은 온도 조절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쾌적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울 소재 잠옷을 입으면 더 빨리 잠들 뿐만 아니라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연구에 앞서 시드니 대학과 울마크 컴퍼니는 실내온도 17~22°C에서 잠옷과 침구류 소재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9일간의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소재 잠옷은 잠들기 까지 15분이 걸린 반면 메리노 울 소재 잠옷을 입었을 때는 11분 만에 잠이 들면서 전체적인 수면시간이 늘어 수면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16년 수면에 관한 학술지 네이처 앤 사이언스(Nature and Science of Sleep)에 실렸다.


한편, 울마크 컴퍼니 매니징디렉터인스튜어트맥걸러프(Stuart McCullough)는 “울마크 컴퍼니는 울이 쾌적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구축해 가고 있다”며“특히 호주산메리노 울은 전세계적으로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재에 관한 연구들은 울이 건강과 웰빙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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