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태풍 ‘콩레이’로 인한 영덕지역 피해복구에 1,235억원이 투입된다.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의원은 제25호 태풍 ‘콩레이’에 따른 영덕군 피해복구비가 1,23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태풍 ‘콩레이’는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를 관통하며 많은 비를 뿌려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영덕지역의 경우 3명의 사상자가(사망1, 부상2) 발생하였고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물 256건, 주택·어선·농작물 등 사유시설 1,448건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국 최대 피해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강석호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영덕을 찾아 복구 작업에 동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복구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피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 24일 영덕군과 경주시(외동읍, 양북면), 거제시(일운면, 남부면), 고흥군(동일면, 완도군(소안면, 청산면)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어 지난 30일에는 13개 시·도, 89개 시·군·구에 복구비 2,36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영덕군의 피해복구비는 총 1,235억원(국비 1,017억원, 지방비 188억원, 자체복구 30억원)이며 ▲강구3리 급경사지 정비 ▲화전천 정비 ▲강구 배수펌프장 증설 및 관로정비 ▲오포 배수펌프장 증설 및 관거개선 ▲강구2리 산사태 사면 및 배수로 정비 ▲영덕 전통시장 침수지역 배수펌프장 증설 및 우수관거 정비 ▲우곡리 침수지역 배수펌프장 신설 및 배수로 확장 ▲축산리 침수지역 배수펌프장 증설 및 우수관거 정비 등 8건에 대한 개선복구비가 718억원, 기타 공공시설물 195건에 대한 단순복구비가 51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복구비 지원 결정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속하고 항구적인 피해복구와 함께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향후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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