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올해 8월 출생아수가 지난 2017년보다 9.3% 줄어 통계 작성 이후 3만명 미만으로 처음 떨어졌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2만7300명으로, 지난 2017년 8월보다 2800명 줄었다고 밝혔다.


8월 출생아 수가 3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같은 달끼리의 출생아 수를 비교했을 때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속 최저기록이다.


올해 8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 6000명으로, 1년 전 24만 7600명보다 8.7% 줄며 2만1600명을 기록해 역대 최소치로 나타났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혼인 건수 감소가 꼽힌다.


올해 8월 신고된 혼인은 1만 930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0% 줄어 800건을 기록했다.


혼인율이 높은 연령대인 26~34세의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가임여성 인구가 줄고, 혼인과 출산도 매년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출생아 수 하락 추세는 계속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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