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통상 4분기는 항공업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가 노선 조정 및 프로모션 확대 등에 나선다.


해외 항공여객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은 약해졌지만 주요 항공사의 경우 대목인 추석 연휴가 낀 3분기를 지나 동계 시즌 변동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의 동계스켸줄은 매년 10월 마지막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보통 4분기는 화물 성수기로 여겨지며, 추워진 날씨 탓에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 여행 수요가 몰린다.


이에 고급화에 주력하는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동계철 주요 노선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다낭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의 부산~다낭 노선은 하루 1편 매일 운항 예정이다. 김해 출발편은 매일 오후 9시 25분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며, 다낭 출발편은 매일 오전 2시 45분 다낭공항에서 출발한다.


아울러 터키 이스탄불 노선을 주 1회 늘리고 주 4회로 운항한다. ‘인천~나트랑’ 노선도 기존 주 4회에서 3회 증편해 매일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노선과 계절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노선의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색 서비스 및 마일리지제도 등으로 고객 충성도를 제고한다. 이달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 내 아시아나항공 퍼스트·비즈니스라운지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가 반영된 프리미엄 수제 맥주 ‘ASIANA’를 제공한다.


아울러 아시아나클럽 전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시 일정 마일리지를 페이백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선은 전 노선, 국제선은 일본·중국 노선이 대상이다. 패이백 마일리지는 적립 시점으로부터 10년간의 유효기간을 적용받는다.


일본 및 동남아지역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경우 공격적인 특가 프로모션을 비롯해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겨울 채비에 나선다.


진에어는 다음달 25일까지 인천, 부산발 일본행 전 노선의 항공편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별다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26일까지 출발임박특가 이벤트 ‘지금은 이스타이밍’을 진행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오는 28일 ‘대구-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취항하며, 30일에는 단독 노선인 ‘대구-일본 가고시마’ 노선에 화·목·토요일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티웨이 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무안-기타큐슈’, 다음달 29일부터 ‘대구-구마모토’, ‘대구-하노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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