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동생과의 공범여부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휴대폰 내용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2일 피의자 김성수와 동생의 휴대폰 메시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동생의 공범 여부와 더불어 김성수의 심신미약 주장과 관련해 중요 증거로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 본인과 경찰의 주장처럼 동생이 형을 말리기 위해 가까운 쪽에 있던 피해자를 잡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격자들과 여론의 주장처럼 형의 범행을 돕기 위해 피해자를 붙잡은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매우 어렵다.


휴대폰 조사를 통해 김성수가 1차 경찰 출동 후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가져오는 30분 동안 전화나 메시지 내용이 결정적 중거로 쓰일 것이라 해석됐다.


해당 내용에서 피해자 위치 혹은 “잘 보고 있어”라는 등의 지시가 있다면 동생의 범행 공조는 더 이상 의혹이 아니게 된다.


또한 김성수가 주장할 것으로 여겨지는 심신미약도 피해자의 신변이나 자리의 동태를 살피는 듯한 대화를 동생과 나눴다면 계획된 범죄로 간주돼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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