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지난해 서울지하철 소방시설 점검 결과 불량 비율이 4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서울시가 제출한 지하철 소방시설 점검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5건의 소방시설 점검결과 총 56건이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서울지하철 소방 점검 결과 불량 건수가 25건이던 것이 56건으로 1년 사이에 2.2배 증가한 것이며, 불량률도 21.9%에서 44.8%로 2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소방점검 결과 불량사항은 소방 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소화펌프 패킹 누수, 유도등 불량 등 화재 발생 시 조기 진화와 승객의 안전한 대피에 지장을 주는 사항들이다.


이와 관련해 송석준 의원은 “소방시설은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점검에 만전을 다해 불량 건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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