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자유한국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충남 예산·홍성) 의원은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도지사에게 지속되는 스캔들과 관련, 도지사로서 높은 도덕성을 강조하며 도내에 쌓인 많은 문제들에 대해 송곳 같은 질의를 선보이며 3선 중진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 의원은 제일 먼저 2002년 발표한 신안산선 사업이 16년 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경기도의 의지부족 문제에 대한 지적을 했고 이재명 지사에게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며 신안산선과 서해선 복선전철 연결과 함께 환황해권 시대의 중요한 발전 동력을 마련했다.


이어 홍 의원은 노인 학대 신고건 수, 노인 교통사고 사망 전국 1위를 기록한 경기도의 심각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자살률과 함께 노인들에 대한 전담 조직 기구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홍의원은 노인들은 가정에서는 부모, 사회에서는 어른, 국가적으로는 역사의 산증인이라며 적극적인 노인복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도지사인수위, 성남시 출신들이 경기도 산하에 주요 공공기관 자리를 맡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경기도의 무차별적인 복지 정책 추진으로 부담만 커져가는 지자체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였고, 경기도가 무조건 앞장서는 정책이 아니라 지자체의 상황과 여력을 파악하고 완벽한 협상을 통해 정책을 구현할 것을 지적, 이 지사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할 뜻을 내비췄다.


홍 의원은 경기도의 청년국민연금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국민연금 취지에서 벗어난 부분과 국민을 위해 만들어진 국민연금이 경기도민들만을 위해 실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포퓰리즘성 정책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따라 경기도에 있는 소속 공공기관 21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해 충남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내포신도시에 이전하여 각 부처들이 위치하고 있는 세종시와 업무 효율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도록 이 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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