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자유한국당은 11일 당협위원장 인선의 전권을 쥔 이른바 ‘칼자루’로 불리고 있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전원책 전주혜·이진곤·강성주씨 등에 대한 외부 위원 임명안을 최종 의결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진행된 비대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이 최종 의결했다.


조강특위 위원 구성은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인으로 이뤄진다. 당헌당규에 따라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이 당연직을 맡는다.


외부위원은 전원책 위원이 먼저 영입된 뒤 나머지 3명에 대한 선임 권한을 가졌다. 이진곤 전 한국당 윤리위원장과 전주혜 변호사,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이 최종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은 이들 외부위원에게 사실상 조강특위 활동 전권을 위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당 비대위는 비대위 회의를 앞두고 영등포 당사에서 제막식을 갖고 당중앙연수원을 ‘시민정치원’으로 명명했다. 배타성이 짙은 한국당의 이미지를 중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당사에 당원은 물론 시민들에 대해 유튜브와 팟캐스트 방송을 허가하는 ‘오픈스튜디오’ 공간도 마련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직접 1호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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