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사용 독려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클럽 전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시 일정 마일리지를 페이백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선은 전 노선, 국제선은 일본·중국 노선이 대상이다. 단 공동운항편은 제외된다.


국내선의 경우 오는 12월 16일까지 출·도착하는 항공편에 한하며, 편도 기준 공제마일의 40%에 해당하는 2,000마일을 페이백으로 제공한다.


국제선은 오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출·도착하는 일본·중국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편도 기준 공제 마일 1만 5,000마일의 33.3%에 해당하는 5,000마일을 페이백으로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내년도 소멸 예정 마일리지 보유 고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기획됐으며, 페이백을 통해 제공되는 마일리지는 새로운 유효기간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사용 활성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의 마일리지 예약?발권 기능을 개선하고 제휴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9월부터 마일리지의 가족 합산 인원을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확대해 가족들 사이에 분산돼 있던 소액 마일리지를 모아 사용하는 것이 가능토록 했다. 더불어 지난 7월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마일리지 항공권의 예매 및 환불, 누락 마일리지 적립과 관련된 기능을 개선해 8월 한달 간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의 구매건수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제휴사의 혜택 확대에도 앞장 서고 있다. ▲이마트 마일리지 할인 가능 금액 확대(1만원→2만원) 및 할인 구매횟수 제한 해제(월 무제한 적용 가능, 10/15 부 예정) ▲CGV 제휴 범위 확대(4DX 특별관 관람 가능, 10/18 부 예정) ▲소량 마일리지 사용을 위한 ‘위클리딜즈(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內 Weekly Deals)’ 판매 상품 확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마일리지 사용자의 편의 제고를 위한 신규 제휴사의 확충 역시 힘쓰고 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구매 제휴(11월) ▲모두투어 여행상품 구매 제휴(12월) 등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처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08년 10월 1일부터 적립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적용돼 2008년 10월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는 2019년 1월 1일 부로, 2009년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는 2020년 1월부터 매년 순차적으로 소멸될 예정이다.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 내역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내 ‘소멸 예정 마일리지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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