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지연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게 돌리며 “오늘이라도 최종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양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정개특위 출범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8일에도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했지만 정개특위 출범에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며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정개특위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대단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무리 상극상통(相剋相通)이라지만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기득권을 버리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사명을 저버리지 않아야 함을 두 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정개특위를 포함한 6개 특위 구성과 (국회 몫) 헌법재판관 인준 문제도 조속히 합의해서 처리되길 두 당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018년도 국감이 이날부터 시작되는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 출범이 지난해 5월이었던 관계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질적인 첫번째 국감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번 국감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바로잡는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 무모, 비겁, 불통, 신적폐를 쌓는 정책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해 제대로 된 대한민국의 방향을 잡는 국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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