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오는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인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면세점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경절을 앞두고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따이공과 개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 업계의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점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특히 명동 본점의 경우 매출이 31.6%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경우 전체 매출은 113.4%, 명동본점은 150.6% 급증했다.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역시 중국인고객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전월 대비 매출이 16% 상승했다.


이에 대해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개인 관광객과 보따리상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체 관광의 경우 아직 중국 일부지역에서만 해제된 상황이어서 단체 관광객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개별 관광객과 중국인 보따리상이 급증하면서 면세점 업계는 올해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이에 면세업계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비롯해 국경절을 염두에 두고 시계, 주얼리, 럭셔리 패션 등의 제품군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등 중국인 대상 행사를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은 구매금액별로 최대 34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은련카드 구매 시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재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를 도입했으며, 신라면세점은 씨트립&한유망 위챗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경절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