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이르면 오는 2020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 ‘홍채 인식 보안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권 없이 홍채 인식으로 국제선 비행기 탑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0일 공사 청사에 ‘홍채 인식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청사 내 스피드 게이트에 홍채 인식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홍채 정보 제공에 사전 동의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으로, 최근 정부 기관의 보안성 검토도 완료된 상태이다.


이에 더불어 홍채 인식 시스템을 비롯한 지문·안면 인식 시스템 등 ‘생체인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상주직원 출입구에서 3차원(3D) 모션 기술을 적용한 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지문접촉 없이 손동작만으로도 지문인식이 진행된다.


인천공항은 이와 같은 생체정보 인식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인천공항에 최적화된 모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오는 2019년에 생체인식시스템 도입을 위한 설계용역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오는 2020년부터는 상주직원 출입구 전체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장차 여객서비스 분야에 도입하는 방안을 출입국 당국 등 관계 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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