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현대자동차가 1일 금년 9월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2018년 9월 판매실적과 관련 국내 5만2,494대, 해외 33만2,33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감소한 총 38만4,83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12.1%, 해외 판매는 5.7%가 각각 줄어든 수치로, 9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다만,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실적으로 볼 경우 국내 시장은 52만5,824대, 해외 시장은 283만4,28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4%, 2.9%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모든 판매 역량을 집중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금년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판매량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2.1% 감소한 총 5만2,49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7,510대(하이브리드 1,946대 포함) 팔려 국내 시장 판매를 견인했고, 이어 아반떼가 5,488대, 쏘나타가 4,396대(하이브리드 249대 포함) 등 총 1만8,872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가 8,326대, 코나 3,816대(EV모델 1,382대 포함), 투싼 3,704대, 맥스크루즈 55대 등 총 1만5,950대 판매로 집계됐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7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EV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나타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767대, G70가 1,024대, EQ900가 328대 판매되는 등 총 4,11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1,7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0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에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판매가 줄었다”며 “10월에 생산이 다시 본격화되는 가운데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 더 뉴 아반떼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판매량


현대차는 9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감소한 33만2,339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 판매도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달 보다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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