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오는 19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동해안과 서해안, 남북접경지역 등 이른바 3대 경제벨트지역의 분양시장에 대한 기담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강원도 동해시는 오는 10월 공급되는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근 평양정상회담 이후 분양관련 문의가 2배 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분양 관계자는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날 오전부터 문의량이 급격이 증가했다”면서 “남북경협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투자 문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남북경협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서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의 상반기 땅값 상승률이 5.60%를 기록했고, 강원 고성군도 4.21%로 높았다.


이와 함께 최근 열린 평양정상회담에서 3개 경제벨트를 H자 형태로 연결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대한 경제협력이 발표되면서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3대 경제벨트는 ▲부산·울산~원산~청진·나선~러시아를 연결하는 '환동해경제벨트' ▲수도권과 개성·해주~평양·남포~신의주~중국을 잇는 '환황해경제벨트' ▲비무장지대~생태평화안보관광지구~통일경제특구 등 남북접경지역 평화벨트 등을 의미한다. 해당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부동산시장에서 소외됐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3대 경제벨트지역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획대로 경헙이 잘 이뤄지면 지역가치가 상승하고 상당한 수혜가 예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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