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1인 가구가 증가 등으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한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의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GS25는 명절마다 출시하는 도시락제품의 경우 매년 매출 증가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6년 추석 도시락은 2015년과 비교해 580/8%가 증가했으며 2016년 설 역시 전년 설과 비교해 167.85%가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추석 역시 전년 추석 대비 187%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설날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15.3%가 증가했다.


이에 GS25는 명절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기간 한정 상품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을 출시한다.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은 모둠전, 불고기, 잡채, 나물 4종 등 총 9종의 명절 음식으로 구성됐으며 기호에 따라 나물 비빔밥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비빔간장과 고추장도 동봉했다.


GS25 측은 “매년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는데 고객들이 호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지난 설 명절 도시락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80% 이상이 서울·경기 및 지방 도심 지역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귀향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올해 설 명절 10만원 이하의 정육 소포장 제품을 지난해 추석 대비 50%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 측은 이번 추석에 정육 소포장 제품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에 지난 설 명절 대비 물량을 20~30% 가량 확대하고 초도 물량 역시 1만 5,000세트를 준비했다.


아울러 올해 설에 처음 선보였던 가정간편식 세트 역시 준비했던 1만 세트가 모두 완판됐다.


이에 지난 명절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초도 물량 역시 두 배 정도로 잡아 둔 상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정육 세트의 경우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출시한 것은 아니지만 1인 가구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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